논산 춘유 [論山 春遊 ] 세계문화유산 연산 돈암서원에 가면 사람의 길이 보인다.설레는 봄이다. 겨우내 잔뜩 움추렸던 대지가 큰 기지개를 켜고 나니 초록의 새순들이 돋아나고 화사무비의 꽃들이 피어난다. 아니 벌써 화사한 목련들은 슬몃 몸져 누워 순환의 굴레를 탄[嘆] 한다. 마치 서버이벌 게임을 연상케 하는 총선거도 며칠뒤면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저자거리에 높이 울려퍼지던 그 저주의 언어들도 자취를 감출 터이다. 그 때가 되면 이 아름다운 산하는 그야말로 꽃 천지 청춘의 새날을 노래 할게다.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날마다 가슴에 품고 뇌리에 똬리 틀고 기억을 일깨우게 하는 돈암서원 화담의 담벼락에 새겨진 열두글 ...굿모닝논산 2024-03-3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