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구촌의 기준을 만들어 가는 시대1년전 9월 국토학교가 출범했습니다. 당시 5월에 올린 국토학교의 개설의 타이틀과 목적을 보면,생명경제의 국토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공유하는 학교국토의 위기, 국가의 위기최근 십오년간 국토의 운영과 관련되는 여러 문제들이 등장해서 국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위시하여 4대강, 원전위험과 에너지, 부동산문제, ‘지속가능한 농업’ 문제 등입니다. 그리고 그 의사결정과 관계되는 문제들입니다. 아직 이에 대한 해법과 비전이 부재한 상태이지요. 비전은 둘째 치고 방향을 제대로 잡는 담론의 장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자본의 논리 ...가톨릭프레스 6시간 전
“남과 북, 적대행위와 도발 중단하라”▲ (사진출처=SBS News)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한기양)가 남과 북이 서로 간에 적대행위와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군사적 긴장의 발달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이었으며, 북은 오물풍선으로 답했다고 진단했다. 이 도발은 서로를 향한 확성기 방송으로 이어졌으며 적대행위와 도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만을 불러올 뿐이라는 것이다. 지난 11일, 북한은 대한민국의 무인기가 3차례 평양 상공에 진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남측 국방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N ...가톨릭프레스 2024-10-16
미국 주재 일본대사관 앞서 핵폐수 투기 중단 촉구 집회 열려▲ 주LA 대한민국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 ⓒ 이원영▲ 주LA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부터 윌셔/웨스턴까지 행진을 했다. ⓒ 이원영10월 5일과 7일 미국서 ‘핵폐수 투기 STOP 세계시민행진(GLOMA)’이 열렸다. 5일 주LA 대한민국총영사관 앞, 7일에는 워싱턴DC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핵폐수 투기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행진단은 핵폐수 투기 중단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대사관에서부터 백악관까지 행진을 했다.▲ 핵폐수 투기 중단 피켓을 들고 백악관까지 행진하는 행진단 ⓒ 이원영이날 세계시민행진 이원영 단장은 “ ...가톨릭프레스 2024-10-15
선교는 하느님 뜻대로 사람들의 문제 푸는 일수호천사 기념일(2024.10.2.) : 탈출 23,20-23; 마태 18,1-5.10전교성월의 둘째 날인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하늘 나라에 대한 가르침을 듣던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 18,1) 아마 제자들은 베드로에게만 수제자 자리를 정해주지 말고(마태 16,18-19 참조) 자신들도 서열을 정해달라는 지청구를 해댄 것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마태 18,4)이라고 ...가톨릭프레스 2024-10-02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 1987년 6.10 대회 이후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사제단의 시위 (사진출처=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50년이 다 되어가는 단체이지만 아직 따로 가입이나 탈퇴 절차가 없습니다. 회원명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회비를 내는 것도 아니고, 그저 모임 안내와 작은 소식 정도가 우편을 타고 날아옵니다. 저는 모임의 간부도 아니고, 임원도 아니고, 그저 나라가 어려울 때 고지를 전해 받고, 시간이 나면 서울 시청이든 광화문이든 머릿수 채워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사제단 50주년의 이야기를 써달라 ...가톨릭프레스 2024-09-23
우리가 왕이다, 왕처럼 분노하자▲ 2024년 7월 6일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시위하는 세계시민행진단 ⓒ 이원영핵이 등장한 이후 세상이 뒤죽박죽 되어 버렸다. 채 백년이 되지 않는 동안. 그 전쟁무기로 사용된 과학기술이 산업의 돈벌이로 확장된 것이 핵발전소다. '평화적 이용'이라는 미명 아래 '처리 불가능한 핵쓰레기'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사용은 찰나적이고 핵쓰레기는 반영구적이다.문제는 원리적으로 이를 해결할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이론물리학자 장회익 선생(서울대 명예교수, 물리학)은 단언한다. “원전이라는 것은 생명과 핵연쇄반응이라고 하는 이 극단적 상극의 세계 ...가톨릭프레스 2024-09-23
“우리가 마주하는 재난은 불평등이 연결된 재난”7일, 강남일대에서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으로 ‘907 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문구가 담긴 다양한 손피켓을 들고 기업들이 모여 있는 강남일대를 행진했다. 이날 행진에 참여한 시민은 주최측 추산 3만여명, 경찰 추산 7000~1만명이다. 정록 907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은 “노동, 인권, 여성, 환경, 반빈곤 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세상을 일구기 위해 분투해온 우리는 기후정의운동으로 서로를 넘나들며 연결됐고 이렇게 모였다”고 했다. “건설과정에 폐기물 무단투 ...가톨릭프레스 2024-09-10
‘정의로운 탈석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 열려▲ (사진출처=녹색연합)4일 삼척시청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탈석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동시에 열렸다.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는 폭염으로 에너지 취약 계층과 야외 노동자, 노약자 등은 혹독한 여름을 보냈고, 올해 온열질환자는 3,000명 이상으로 이 중 30여 명이 사망했다면서 “그야말로 국가적 재난 상황이고, 이런 재난은 지난 몇 년 간 거의 매 계절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우리가 당면한 기후위기, 기후재난의 모습”이라며 “지금이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가톨릭프레스 2024-09-06
7일 강남에서 ‘907 기후정의행진’ 열린다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대로에서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으로 ‘907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 기후정의행진에는 노동자, 농민, 여성, 청소년, 종교, 환경, 홈리스, 성소수자 등 다양한 400여개 시민단체들과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이번 기후정의행진 장소가 강남인 것에 대해, 90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류민희 조직팀장은 “부자들과 대기업이 모여 있는 강남에서 불평등을 강화해 기후위기를 기후재난으로 만들어내는 정부와 자본에 맞선 투쟁이자 축제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직 경제성장과 기업의 이윤을 ...가톨릭프레스 2024-09-04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야연중 제22주간 목요일(2024.9.5.) : 1코린 3,18-23; 루카 5,1-11 전통적으로 ‘순교’란 신앙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치는 행위를 의미했습니다만 현대에 들어서는 순교의 의미가 깊어지고 확장되어서, 본질적으로 신앙의 열매인 정의와 애덕을 실현하기 위하여 목숨이나 일생을 바치는 행위도 순교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대 가톨릭교회를 복음적으로 쇄신시킨 요한 23세나 바오로 6세, 요한 바오로 2세 등 현대의 역대 교황들이 치명하지 않고서도 성인품에 오르신 이유입니다.전통적인 의미로나 현대적인 의미로나 순교는 예수님을 본받는 ...가톨릭프레스 2024-09-04
10월초, 미국서 핵폐수투기STOP세계시민행진 열려미국 대통령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구촌 최고 권력자다. 그 선거가 11월 4일로 다가왔다. 일본 정부의 만행과 친일매국정권의 참상을 몸소 겪고 있는 우리에게는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다. 이런 때에 우리가 놓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핵폐수투기STOP을 요구하는 일이다.일본 정부(도쿄전력)가 오늘로 8차례에 걸쳐 6만2천600톤을 바다에 버렸다. 필자는 며칠 전 언론매체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썼다.후쿠시마 핵폐수투기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여기에 작은 목차 소개하면,[ALPS처리수가 위험한 이유] [삼중수소 외의 핵종의 위험성 ...가톨릭프레스 2024-08-30
후쿠시마 핵폐수투기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사진출처=GREENPEACE)ALPS처리하면 안전? 삼중수소보다 위험한 핵종들오늘로 만 1년이다. ‘ALPS 처리수’라고 이름지은 핵폐수를 일본정부(도쿄전력)는 일곱 차례에 걸쳐 5만 4734톤을 바다에 투기했다. 향후 30년간 버리겠다고 한다. 최근 이상한 방향으로 ‘괴담’을 유포하는 괴상한 언론과 정치인이 있다. 팩트 체크를 해보자.1. [ALPS처리수가 위험한 이유] 정상적인 가동 원전에서 배출되는 폐수와 후쿠시마 ALPS처리수는 완전히 다르다. 후자는 멜트다운(노심용융)된, 핵연료가 녹아내린 사고이므로 알프스(ALPS: ...가톨릭프레스 2024-08-30
사랑의 삶과 선교 활동, 아시아 대륙에서 새롭게 시작돼야연중 제20주간 금요일(2024.8.23.) : 에제 37,1-14; 마태 22,34-40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느님 사랑(신명 6,5)과 이웃 사랑(레위 19,18)의 이중 계명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한국교회 초기 순교자들을 복자품에 올리기 위해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이야말로 이 ‘사랑의 이중 계명’을 증거한 신앙인들이라고 칭송하면서, 이를 기억하는 한편, 또 이를 계승함으로써 여타 다른 지역 교회들에게 희망을 주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기억과 희망의 지킴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한 이것이 교황청의 여망을 ...가톨릭프레스 2024-08-23
1919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국경일로쪼개진 광복절 행사에 대해 생각하는 단상 3가지제79돌 광복절 행사가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주최 기념식으로 각각 열린 것은 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독립운동단체들은 ‘친일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반대하면서 따로 기념식을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말썽이 된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광복회는 논평을 통해 “1948년 이승만의 건국절 주장은 선열들의 피로 쓴 독립운동의 역사를 혀로 덮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KBS뉴스 갈무리)왜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가톨릭프레스 2024-08-22
뉴욕 맨해튼을 행진하면서 외친 핵폐수투기STOP!한인동포와 함께 한 GLOMA세계시민행진 그리고 유엔에 전달할 선언서핵폐수투기STOP세계시민행진(GLOMA)이 6월8일 교토행사에 이어 한달 뒤의 뉴욕에서도 계속된다. 이 준비를 위한 출정식이 6월28일 인사동에서 있었다.▲ 6월 28일 인사동에서 GLOMA뉴욕세계시민행진을 위한 출정식이 있었다. 맨왼쪽이 이래경 GLOMA후원회장. (사진제공=이원영)이때 GLOMA후원회장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갈파한다."해양의 바닷물과 대기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사고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쿄전력의 행동은 은폐와 거짓말과 ...가톨릭프레스 2024-08-22
공동선의 손길을 소중하게 가꾸는 일성 비오 10세 기념일(연중 제20주간 수요일, 2024.8.21.) : 에제 34,1-11; 마태 20,1-16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 아주 어지럽습니다.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던 대한민국이 어느 새 “눈 떠 보니 후진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민이 주인이 된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의 리더십은 국민 다수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절대왕정으로 나라를 망친 조선 시대의 폭군처럼 군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절이 하수상한 이 때, 마침 오늘 독서와 복음의 초점은 리더십입니다. 성경에서는 목자론(牧者論)이라 합니다. 오늘 독서 ...가톨릭프레스 2024-08-21
“윤 정권, 역사 쿠데타 당장 중지하라”▲ 지난 2월 기독교시국행동과 성서한국이 시국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을 규탄했다. (사진출처=에큐메니안)17일, < 기독교시국행동 >은 윤석열 정권을 향해 “역사 쿠데타를 당장 중지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의 강압과 폭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제도적 근간을 전방위적으로 무력화해 왔으며, 오늘에 이르러서는 국가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붕괴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자신의 취약한 정권 존립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무속신앙에 의존하는 행태를 보였으 ...가톨릭프레스 2024-08-20
“가난한 이들은 교회의 보물입니다”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2024.8.10.) : 2코린 9,6-10; 요한 12,24-26오늘은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입니다. 3세기 초 스페인의 우에스카에서 태어난 그는 신앙이 출중하여 당시 교황 식스토 2세의 부름을 받아 로마 교회의 부제로 임명받아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직책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만 해도 아직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지 못한 때여서 당시 로마 황제 발레리아누스가 박해를 가했는데, 라우렌시오에게는 교회의 보물을 바치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러자 라우렌시오 부제는 교회의 재산 ...가톨릭프레스 2024-08-09
NCCK,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된다”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회원교단 연명으로 전쟁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NCCK는 남과 북은 각자의 방식으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오고 있다며 “서로를 ‘적’으로 상정하는 전쟁 연습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난, 도발, 전쟁연습이 쌓이면 쌓일수록 전쟁의 위기만 높아져간다고 말했다. 남과 북은 당장 서로를 향한 강대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며, “불예측성을 확인하고 실수와 오해를 해소할 남북 연락선을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당장 무기를 내리고 평화적 해결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가톨릭프레스 2024-08-09
믿음이 생겨나게 하는 경로연중 제18주간 수요일(2024.8.7.) : 예레 31,1-7; 마태 15,21-28세상을 조성하시고 인류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인류가 세상을 당신의 뜻대로 잘 다스림으로써 당신의 선함을 닮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야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도, 인류도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고, 이것이 창조의 섭리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인류 완성의 첫 고리에서 처음에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시던 하느님께서 어떻게 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넘어서 오늘날 모든 인류의 목자로서 섬김을 받으시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가톨릭프레스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