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필리핀 온라인 시장 비중 전체의 18%, 증가 추세 삼성전자 전분기보다 8%p 하락...동남아 시장 중국 기업 약진 250달러 미만 시장서 리얼미 강세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에서 리얼미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는 필리핀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50달러(약 35만6천원) 미만 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의 약진이 이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에서 리얼미는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리얼미에게 밀려 점유율 20%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삼성전자가 8%포인트 줄어든 반면, 리얼미가 1%포인트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앞서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리얼미는 각각 점유율 28%를 기록한 바 있다. 25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32%로 강세를 보였다. 리얼미(8%)보다 4배, 샤오미 보다 2배 이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필리핀 온라인 시장의 평균판매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삼성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필리핀 시장도 5G 스마트폰 도입에 따라 지속적으로 평균 단가가 올라가면서 삼성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중고가 영역 비중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 점유율은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aption id="attachment_49821" align="aligncenter" width="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