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핵심 요약] SK텔레콤, 011·017 번호 정부에 반납 2020년 7월 SKT 2G 서비스 종료에 따른 전환 지원 기간 끝나 서비스, 이날 자정을 기해 완전히 종료! 대리점 직접 방문해 번호 바꿔야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SK텔레콤이 2세대 이동통신(2G) 전화번호를 정부에 반납한다. 이제 011과 017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1996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했던 2G 서비스의 흔적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일 자정부터 2G 회선을 일괄 해지했다. 기존 2G 회선수(지난 5월 기준)는 10만8827개다. KT는 2011년 2G를 종료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6월 2G 서비스를 마쳤고 현재 2G 가입자 전환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3년 6월29일이 최종 중단일이다. SK텔레콤은 이미 2020년 7월 정부의 승인을 받고 2G 신호의 송·발신을 끊었다. 장비 노후화와 부품 부족으로 원활한 서비스가 어려워진 데다 4G(LTE)와 5G 회선 가입자 수가 증가한 탓이다. 서비스를 종료하고 2년이 경과하면 고객 정보를 보관할 수 없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2G 전화번호는 일괄 해지됐다. 이제 010 이외의 번호를 소유한 이용자는 대리점에 방문해 번호를 바꿔야 한다. 변경되는 번호는 기존 번호에서 끝자리 4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중간 번호만 일부는 바뀔 수 있다. 2G 서비스가 완전히 사라져가는 가운데 3G 서비스의 전망도 관심이 모인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들은 3G 서비스마저 종료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48915" align="aligncenter" width="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