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인플레이션 등 스마트폰 시장에 먹구름 애플, 아이폰SE3 생산 20% 줄인다..."예상보다 수요 저조"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애플이 아이폰SE 3세대(아이폰SE3)의 생산량을 출시 3주만에 기존 계획보다 20%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수요가 예상보다 적다고 판단해 아이폰SE 3세대 모델 생산량을 200~300만대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 이폰SE3 뿐만 아니라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에 대해서도 생산량을 연중 1000만대 이상 줄인다. 닛케이는 애플이 아이폰SE3 생산량을 크게 줄인데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가 오르고 부품 공급 부족 사태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러시아가 경제제재를 받으면서 교역 규모가 큰 유럽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애플이 감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이 아이폰SE3 판매량을 줄이면서 LG이노텍 실적도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인데 LG이노텍은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 매출에서 애플이 차이하는 비율은 무려 74.8%에 달한다. 아이폰SE3에 들어가는 싱글 카메라모듈도 LG이노텍이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애플은 이달 초 5세대 이동통신(5G)이 가능하고, 최신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을 탑재한 아이폰SE 3세대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caption id="attachment_46610" align="aligncenter" width="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