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3분기 매출액 8조9996억원, 영업이익 8589억원, 당기순이익 545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9.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85% 증가,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정유제품 수요 호조로 인한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

에쓰오일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에쓰오일]

3분기 부문별로 정유 부문 중 아시아 정제마진은 역내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상황 속에서 여름철 드라이빙 및 항공 여행 성수기 수요 강세로 인해 급반등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휘발유 혼합 생산을 위한 원료 아로마틱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 및 역내 신규 대형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 부문은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종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축소됐으나, 과거 평년 수준은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