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이유진 ]

"너 나 사랑하긴 하니?", "그래 니가 날 좋아할 리가 없어."넌 나 말고 걔가 더 좋지?" 해당 대사들은 연인의 사랑을 의심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내뱉는 대사다. 현실 속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인간은 연인의 사랑에 대한 의구심을 품곤 한다. 물론, 상대의 행동으로부터 비롯된 의심일 수도 있으나 필자는 이 경우를 제외한 후 앞서 언급한 행동이 일어나는 원인을 이번 기사를 통해 다뤄보려고 한다. 상대의 사랑에 대해 의심하고 남에게 사랑을 주지 못 하는 남녀 주인공이 나와 진정한 사랑을 찾는 내용은 드라마 대표 공식 이론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 방영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트라우마로 스킨십을 하지 못하는 지 해수(공효진 역)가 정재열과의 만남 과정에서 이를 극복하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해당 장치가 연인 간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는 반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의 애정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은 연인 관계 이외에도 친구 등 근본적인 관계에 장애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또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할까? 이러한 행동의 원인으로 '불안정 애착'이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