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종철 박사(본지 객원논설 겸 일요서울 논설주간)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 조선족박물관이 발해를 건국한 고구려 유민 대조영(大祚榮,?~719, 재위 698~719)을 ‘말갈 수령’으로 표기하여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박물관도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7월 베이징에서 개막한 고대 청동기 유물전시회의 ‘한국사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제외했다. ‘중국몽’에 도취된 중국이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한국사에서 지워버리는 역사조작을 감행한 것이다. 정부는 단호한 대응으로 중국 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받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