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 비건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비건 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이후 건강을 생각해 식물성 식단으로 전향하는 M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식물성 간편식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식물성 간편식은 편의점 업계가 때마다 선보이는 비건 라인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식품업계는 주먹밥, 컵밥, 냉동 볶음밥 등 다양한 제품을 식물성으로 출시하며 선택지를 늘리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일 국내 대표 일상 장보기 앱인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비건 제품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이들이 공개한 비건 품목 가운데 식품 부분의 경우 비건 김밥, 비건 볶음밥 등 비건 간편식이 대부분이었으며 마켓컬리 측은, 이 같은 비건 식품의 판매량이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