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플라스틱은 가볍고 편리한 동시에 값이 싸다는 장점으로 풍요로운 인간의 삶에 기여해왔다. 이에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2019년 한 해 전 세계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만으로 에펠탑 3만 5000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2060년에는 지금보다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Global Plastics Outlook: Policy Scenarios to 2060) 보고서를 발표하고 플라스틱을 지금처럼 계속 생산 소비할 시에는 지금보다 3배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 3억 5300만 톤이었던 플라스틱 폐기물이 2060년에는 10억 14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과거 2019년 플라스틱 사용량이 1999년보다 2배 증가했으며 다시 약 40년 동안 3배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