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안경과 콘택트렌즈에서 해방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가격이나 비용 문제가 아닌 각막이 너무 얇거나 고도 근시 등으로 인해 라식, 라섹 등 기존 수술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얇은 각막과 고도 근시에서 시력교정수술이 어려운 것은 기존의 라식·라섹이 각막을 깎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각막의 두께가 일정 정도 이상인 경우에만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잔여 각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으면 안압으로 인해 각막이 얇은 부위로 튀어나오는 ‘원추각막’이 생길 수 있는데, 원추각막은 불규칙 난시나 급격한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각막을 많이 절삭해야 하는 고도 근시의 경우 기존의 라식수술은 절편으로 인한 과도한 각막 손실이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