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지독히도 괴롭히는 코로나때문인지 몸과 마음은 아직도 춥기만 한데 어느덧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고 3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3월의 첫날인 3월 1일은 조국광복이라는 민족사의 봄을 재촉한 3ㆍ1운동이 일어난 지 103년이 되는 날이다. 3ㆍ1운동은 대내적으로는 주권 회복을 목적으로 민족의 대동단결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가져왔으며, 대외적으로는 아시아에서 침략과 만행을 일삼는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함께 당시 제국주의 침략을 받던 약소민족에게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큰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