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 관련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를 세계 경제가 포스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가는 전환기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포스트 팬데믹, 즉 팬데믹 이후의 세계 경제가 팬데믹 이전의 세계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팬데믹은 산업 간, 국가 간, 한 나라 계층 간 비대칭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이 여행·외식 등 대면(對面)에서 비대면 업종으로 수요를 대체하면서 공급사슬에 과부하가 발생하는 등 인플레이션은 수요뿐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도 일어났다. 특히 소비국 미국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수요에 불을 붙이자 기업은 재고에 대한 가수요를 부추겨 공급사슬에 ‘채찍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반면에 세계의 공장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생산, 수출, 선적에 애로를 발생시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