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일본 도쿄 지케카이의과대학의 사가모토 마사야 교수가 직접 사용한 이후, 의례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공복 상태에서 밥을 먹고 난 이후, 혈당이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치솟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뚝 떨어지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혈당 스파이크가 지속해서 반복될 경우에는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을 입고 만성 염증이 생기면서 당뇨병의 진행을 앞당기게 된다. 또, 이와 함께 혈관 합병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까지 높이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만약, 밥을 먹은 이후 급격한 졸음과 피로감이 나타나고 집중력과 판단력의 저하,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