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해권 기자, 조영진 기자] 지난 12월 29일 충주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도를 통해, 신속항원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더밸류뉴스가 한 달간 전국 각 지자체의 진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항원 진단키트 신뢰도가 약 60%인 것으로 집계돼 오차율에 의문이 제기된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신뢰도와 이중 검사 불편함 등을 이유로 신속항원 진단키트 사용을 꺼리는 실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항원 진단키트 ‘STANDARD Q COVID-19 Ag’. [사진=SD바이오센서 홈페이지 캡처]

지난 12월 23일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항원검사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며 정확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학회 관계자는 “항원검사는 증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분자 검사에 비해 바이러스 양이 많아야만 검출되는 단점이 있다”며 “바이러스 양이 적은 경우 거짓 음성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