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제조기업 녹십자(006280)의 주가가 대형 호재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자사 혈장치료제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완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혈장치료제의 임상이 아직 진행 중인 점과 더불어 대량생산의 부적합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반사손실을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녹십자 건물 조감도. [사진=더밸류뉴스(녹십자 제공)]

이날 오후 3시 23분 녹십자의 주가는 전일비 4.1%(1만5000원) 하락한 3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사 혈장치료제로 중증 환자를 완치시켰다고 밝힌 7일(36만5500원), 전일비 2.96%(1만500원) 오른 주가 상승세가 불과 하루 만에 꺾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