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069960)이 올해 김형종 대표를 연임시켰다. 김 대표는 여성복 판매를 하고 있는 한섬(020000)을 업계 상위권으로 성공시키며 올해 초 현대백화점 대표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타사 대비 선반한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초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김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한섬의 대표로 선임됐는데 당시 연간 실적 5000억원대의 매출을 7년만에 1조2600억원(지난해 기준)대로 두배 이상 증가시켰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사진=더밸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