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대검찰청 앞 도로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행렬이 펼쳐져 있다. (사진=서진솔 기자)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늘어나자 서초구가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윤 총장을 응원하는 대검찰청 화환이 350개까지 늘었다. 대검찰청 앞 인도부터 건너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까지 화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서초구는 화환을 놓고 관리하고 있는 보수단체 애국순찰팀과 자유연대 측에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냈다. 28일까지 자진 철거가 되지 않을 경우 화환들을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것이다.도시 미관과 미풍양속 유지 등에 지장을 주고 있어 방치하면 현저히 공익을 해친다는 이유다.

이에 29일부터 강제집행이 가능하지만, 서초구는 지속적으로 자진 정비를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대검찰청 앞에서 화환을 관리하던 보수단체 관계자는 “2일 오전 10시 자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서초구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29일 오전 대검찰청앞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