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스위스 법원이 비건 제품에 육류를 연상케 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영국의 비건 매거진 비건푸드앤리빙(veganfoodandliving)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취리히 행정 법원이 스위스의 식물 기반 단백질 제조업체 플랜티드 푸즈(Planted Foods)를 상대로 일어난 제품 명명법과 관련된 분쟁에서 플랜티드 푸즈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취리히 행정법원은 판결문에서 육류가 포함돼 있지 않은 식품을 설명하기 위해 ‘닭고기’, ‘치킨’, ‘BBQ’라는 명명법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