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빨간 조명과 더불어 서늘하고 비릿한 날고기 냄새나는 정육점. 이러한 정육점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환경보호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체 육류를 파는 정육점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의 비건 정육점으로 알려진 것은 12년 전 더 베지테리안 부처(The Vegetarian Butcher)의 창립자 자프 코르테위그(Jaap Korteweg)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고기 없는 정육점을 연 것이다. 당시 그는 9대째 내려오는 돼지 농장의 아들로 자신이 열심히 키운 돼지를 도살해야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그는 대체육을 취급하는 정육점을 차리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