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 이상균)이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2036억원, 영업이익143억원, 당기순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9% 증가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0.9%, 1.8%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세종대왕급 구축함(KDX-III, 이지스 구축함).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환율 상승 영향과 비조선 부문 매출액 증가 등으로 3분기 매출액이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조업도 하락에 따른 고정비 손실에도, 환율 상승 효과, 엔진 실적 호조, 특수선 L/D(지체상금) 환입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한 외환 관련 이익이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