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증권사 인수를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SK증권(대표이사 김신)과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이사 김원규)이 유력 M&A(인수합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증권사 가운데 어느 곳이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태승 회장, "증권 포트폴리오 확대할 것"

손태승 회장은 지난 12일 우리금융그룹 창립기념식에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모든 자회사 위상을 업계 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수장(首長)이 증권사 인수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