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과 국회의원들까지 감금시키며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향해 미얀마 추기경이 쓴 소리를 했다.

미얀마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이자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의장이기도 한 양곤 대교구장 찰스 마웅 보(Charles Maung Bo) 추기경은 “우리는 이미 충분히 피 흘렸으니 이 땅에서 더 이상 피가 흘러서는 안 된다”며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평화만이 유일한 길이며, 평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